Saturday, July 18, 2026

[수학 척척] 숫자 없이도 셀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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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가 없던 옛날, 손가락 마디·눈금 새기기·로마 숫자로 수를 세던 방법과 ‘0’이 가져온 변화를 알아봅니다.
숫자가 없던 옛날, 손가락 마디·눈금 새기기·로마 숫자로 수를 세던 방법과 ‘0’이 가져온 변화를 알아봅니다.
Discover how people counted long ago using finger joints, tally marks, and Roman numerals—and how “0” changed everything.
Descubre cómo la gente contaba antiguamente usando los nudillos, marcas de conteo y números romanos, y cómo el “0” lo cambió todo.
数字がなかった昔、指の関節・刻み目・ローマ数字で数を数えた方法と、「0」がもたらした変化を学びます。
了解古人如何用手指关节、刻痕记数和罗马数字来计数,以及”0″带来的巨大改变。
Tìm hiểu cách người xưa đếm số bằng đốt ngón tay, vạch khắc và chữ số La Mã, cùng sự thay đổi mà số “0” mang lại.
Узнаём, как люди считали в древности с помощью суставов пальцев, зарубок и римских цифр, и как всё изменил «0».


“1, 2, 3, 4…”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 숫자들을 당연하게 써 왔어요. 그런데 아주 먼 옛날, 지금 우리가 쓰는 이런 숫자가 없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수를 세었을까요? 사라진 옛날 셈법 속으로 함께 떠나 봐요.

1. 손가락 마디로 열두 개까지 세기

가장 오래되고 간단한 계산기는 바로 우리 몸이었어요. 지금도 세계 여러 지역에서는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나머지 네 손가락의 ‘마디’를 짚어 가며 수를 세는 방법을 써요. 한 손가락에는 손가락뼈 마디가 세 개씩 있어요. 엄지를 뺀 네 손가락에 세 마디씩이니, 모두 합치면 3×4로 무려 열두 개의 마디가 생기지요. 그래서 엄지손가락 끝으로 마디를 하나씩 짚어 가면 한 손만으로 열두 개까지 셀 수 있답니다. 여기에 다른 손의 손가락을 하나씩 접으며 ‘몇 번째 열두 개’인지 표시하면, 두 손으로 무려 60까지도 셀 수 있어요. 놀랍지 않나요? 종이도 연필도 없이, 오직 두 손만으로 꽤 큰 수까지 나타낼 수 있었던 거예요.

2. 나무에 선을 긋던 ‘눈금 새기기’

손가락으로 세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때, 옛사람들은 나무 막대나 뼈에 선을 하나씩 그어 수를 기록했어요. 이것을 ‘눈금 새기기’라고 불러요. 예를 들어 양이 몇 마리인지 세고 싶으면, 양이 한 마리 지나갈 때마다 막대에 선을 하나씩 새기는 거예요. 다섯 개가 모이면 그중 하나를 비스듬히 그어 다섯 개씩 묶어서 표시하기도 했어요. 지금도 우리가 무언가의 개수를 셀 때 “바를 정(正)” 자를 쓰거나 막대기 다섯 개를 그리는 것과 비슷한 방법이지요. 놀랍게도 이런 눈금 새기기의 흔적은 수만 년 전 뼛조각에서도 발견되었어요. 사람이 숫자를 글자로 적기 훨씬 전부터, 수를 기록하고 싶어 했다는 증거인 셈이에요.

3. 로마 사람들의 특별한 기호, 로마 숫자

시간이 흘러 사람들은 선을 긋는 대신 특별한 기호로 수를 나타내기 시작했어요.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옛 로마 사람들이 쓰던 ‘로마 숫자’예요. 로마 숫자는 I(1), V(5), X(10), L(50), C(100), D(500), M(1000)이라는 일곱 개의 기호만으로 아주 큰 수까지 나타낼 수 있어요. 규칙은 이래요. 작은 기호가 큰 기호 뒤에 오면 더하고, 앞에 오면 빼는 거예요. 예를 들어 VI는 5+1이라 6이 되고, IV는 5에서 1을 뺀 4가 돼요. 아홉을 나타내고 싶으면 IX라고 쓰는데, 10에서 1을 뺀다는 뜻이지요. 우리가 시계 문자판이나 책의 챕터 번호에서 가끔 보는 Ⅰ, Ⅱ, Ⅲ, Ⅳ 같은 기호가 바로 이 로마 숫자랍니다.

4. 편리한 숫자 ‘0’을 만나기까지

그런데 로마 숫자에는 큰 아쉬움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0’이라는 숫자가 없었다는 거예요. 0이 없으면 큰 수를 계산하기가 무척 복잡하고 어려워요. 지금 우리가 쓰는 1, 2, 3 같은 숫자와 0을 처음 만들어 낸 것은 오래전 인도의 수학자들이었어요. 이 숫자는 이후 아라비아 상인들을 통해 유럽으로 전해졌고, 그래서 오늘날 ‘아라비아 숫자’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0이라는 작은 숫자 하나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아무리 큰 수라도 훨씬 쉽고 빠르게 계산할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 우리가 셈을 이렇게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은 수천 년에 걸쳐 여러 나라 사람들이 지혜를 쌓아 온 덕분인 셈이에요.

🤔 함께 생각해 볼까요?

  1. 손가락 마디로 열두 개까지 세는 방법을 오늘 직접 해 볼까요? 몇 번 만에 익숙해지나요?
  2. 만약 우리가 지금도 ‘0’이 없는 숫자를 쓴다면, 어떤 점이 불편할까요?

🌍 글로벌 단어장

한국어EnglishTiếng Việt中文
숫자NumberCon số数字
로마 숫자Roman numeralChữ số La Mã罗马数字
계산CalculationPhép tính计算
기호SymbolKý hiệu符号

📘 어려운 단어 알아보기

낱말
눈금 새기기막대나 뼈에 선을 그어 수를 세던 아주 옛날의 방법.
로마 숫자I, V, X 같은 기호로 수를 나타내던 옛 로마의 숫자법.
아라비아 숫자인도에서 만들어져 아라비아를 거쳐 전해진, 지금 우리가 쓰는 숫자.
손가락 마디손가락뼈와 뼈 사이의 구부러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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