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탐정 여러분, 환영해요! 깜깜한 밤만 되면 들리는 수상한 소리들의 비밀을 파헤치러 떠나볼까요? 낮에는 아무렇지도 않던 소리들이 밤만 되면 왜 이렇게 크게 들리는 걸까요? 무서운 상상을 하기 전에, 우리 함께 밤의 미스테리를 해결하는 탐정이 되어봐요!

1. 집도 밤새 기지개를 켜요
낮 동안 햇빛을 받아 따뜻해진 벽이나 가구, 바닥은 밤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면 조금씩 수축해요. 이때 나무나 금속이 미세하게 움직이면서 딱, 툭 소리를 내는 거랍니다. 우리가 자는 동안 집도 시원하게 기지개를 켜며 숨을 쉬고 있는 셈이지요.
2. 바람이 부는 휘파람 소리
창문이나 문틈 사이로 휘이잉 하고 누군가 우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릴 때가 있죠? 이건 바람이 좁은 틈새를 아주 빠르게 통과하면서 나는 소리예요. 마치 우리가 입술을 오므리고 휘파람을 부는 것과 비슷한 원리랍니다.
3. 벽 뒤에서 들리는 ‘쿵’ 소리
아파트나 주택 벽 뒤에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이 지나가는 긴 파이프들이 숨어 있어요. 이웃집이나 우리 집에서 물을 사용하면 파이프 속으로 물이 빠르게 흐르면서 진동이 생기고, 쿵이나 쏴아 하는 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이 열심히 길을 찾아가는 소리이니 안심해도 돼요.
4. 우리 마음이 치는 장난
밤에는 주변이 아주 조용해지기 때문에 우리 귀는 평소보다 훨씬 더 예민해져요. 낮에는 자동차 소리나 사람들의 말소리에 묻혔던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시계 초침 소리가 밤에는 유독 크게 들리는 이유지요. 이때 우리 뇌는 잘 모르는 소리를 들으면 무서운 상상을 덧붙여 이유를 찾으려고 해요. 그래서 평범한 소리도 무섭게 느껴질 수 있는 거랍니다.
오늘부터는 무서워하지 마세요!
밤에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먼저 가만히 귀를 기울여보세요. “아, 저건 냉장고 소리구나!”,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구나!” 하고 정체를 알고 나면 무서움은 사라지고 재미있는 비밀만 남게 될 거예요. 여러분의 집은 밤에도 여러분을 지켜주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답니다.
함께 생각해요
[1] 낮보다 밤에 소리가 더 잘 들리고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 여러분이 밤에 들어본 소리 중에서 가장 신기하거나 궁금했던 소리는 무엇이었나요? 그 소리의 정체는 무엇이었을지 상상해 보세요.

